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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학기에 뭘 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카드를 뽑았는데…
“소드 10”이라뇨.
이건 뭐,
학기 초도 아닌데 벌써 ‘졸업사진’ 찍는 포즈잖아요.
저한테 왜그러세요.... 징쨔....하....

소드 10 - 다음 학기 생존 매뉴얼
: “내가 바닥이야”라고 말하면 카드가 웃는다

장면 해설
바닥에 누운 한 남자.
등에는 무려 10자루의 검이 꽂혀 있습니다.
그것도 정성껏, 아주 균등하게. 딱 보면 알아요.
‘단순 피로’나 ‘번아웃’이 아니라 사회적 사망 상태.
하지만 그 뒤엔 새벽이 오고 있어요.
그래요, 햇살은 늘 멀쩡한 사람에게만 비추진 않죠.
이게 다음 학기에 뭘 할 수 있다는 뜻이냐고요?

1. 죽은 척 하기
- 학기 초: “이번엔 진짜 계획대로 할 거야.”
- 중간고사 후: “나는 이미 죽은 몸이다. 메일은 무덤으로.”
이럴 바에야 차라리 자발적 소멸 모드를 선언하세요.
교수님도, 동기들도, 내가 너무 열심히 살면 부담스러워요.
→ 하지만 저는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것이 안비밀!!!!! 하 하 하 !!!! 젠장...ㅠ,.ㅜ
그래서 저를 아무~~~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는거.
2. 과제에 목숨 걸지 않기
- 어차피 점수는 ‘운’과 ‘교수님 기분’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.
- 피드백은 늘 “잘하셨습니다. 다만…”으로 시작하잖아요?
→ 다음 학기엔 무기를 내려놓고 펜만 들자.
(물론 제출은 해야죠. 마감은 죽어도 지켜야 하니까.)
3. 진심으로 망하는 법을 배울 것
- 실패한 수업도, 말아먹은 발표도, 인간관계도...
전부 ‘교양 필수’ 과목이었다고 생각해요.....한과목 빼고 전공 필수라는게 함정 이지만....
→ 다음 학기는 망하고 나서 웃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지도 몰라요.
“아 그래, 이거까지 망했으면 이제 오를 일만 남았겠지.”

카드가 전하는 블랙 코믹 명언:
“끝났다고? 아니야. 넌 아직 재수강 신청도 안 했잖아.”
소드 10, 죽어서도 학점 걱정하는 자의 카드
그런데 진심으로 말하자면
이 카드가 말하는 건 하나예요. 지금이 진짜 끝 같더라도, 새벽은 온다.
그러니까, 이번 학기는 복수전이다. 죽은 줄 알았지? 부활하러 왔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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